[인생영화]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2008 리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인생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영화를 고르고 틀었는데 보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벤자민을 보고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어려지는데 자기가 어떤 모습이든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은 겉모습과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저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면 되는 것을...
벤자민 머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줄거리
미국의 어느 병원, 폭풍이 온다고 다들 자리를 뜨는 와중에 죽음을 눈앞에 둔 어느 할머니가 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꾸로 가는 시계에서부터 출발한 그녀의 이야기는 벤자민 버튼이라는 어머니의 옛사랑의 이야기와 엮이면서 딸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1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태어난 벤자민은 노인의 외모와 질병을 갖고 태어나 해가 갈수록 젊어져 가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벤자민을 낳다 죽은 아내의 유언을 뒤로하고 그의 아버지는 벤자민을 괴물로 생각해 노인 요양시설에 두고 간다. 요양시설을 이끌어가는 운영자인 퀴니는 그런 벤자민을 어여삐 여겨 그를 양아들로 삼아 지극정성으로 키우게 된다.
외모는 늙었으나 마음은 어린 벤자민에게 동심과 사랑을 일깨워준 데이지, 자신에게 부모님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전해주는 마음씨 착한 양어머니 퀴니, 자연 속의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피그미 오티,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나 벤자민에게 인생과 피아노를 가르쳐준 할머니, 그에게 자유로운 인생을 알려주었으나 전쟁으로 눈앞에서 죽은 캡틴 마이크를 비롯한 선원들 등,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사귐과 동시에 시간이 흐르며 그들을 떠나보내고, 운명 같은 사랑을 하면서 벤자민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벤자민에게 친아버지 토마스 버튼은 사실을 고백하고, 그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방탕한 삶을 살던 벤자민은 마침내 첫사랑 데이지와 다시 만나게 된다. 데이지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어있었으나,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 벤자민은 속물적인 도시 여자가 되어버린 데이지와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 날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데이지를 만나러 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하고, 이후 마침내 데이지와의 사랑을 이루고 정착하여 딸 캐롤라인 까지 생겼으나, 남들과는 다르게 점점 젊어져 가는 자신은 데이지와 딸에게 짐이 될 것을 두려워해 모든 재산을 처분해 데이지 앞으로 남겨두고 방랑생활을 떠난다.
이후 캐롤라인이 사춘기쯤 되었을 때 다시 찾아왔으나 데이지는 이미 다른 남자와 재혼한 상태. 그들은 하룻밤을 보냈지만 벤자민은 그녀를 잡지는 않았다.
이후 벤자민은 걱정하던 대로 치매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의 어린아이가 되었으며, 이후 벤자민은 계속해서 더 어려져 갔고 나중에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도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데이지는 이런 벤자민을 죽을 때까지 보살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노인이 된 데이지가 완전히 어려져 갓난아기가 된 채 세상을 떠난 벤자민에게 조용히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준다.
벤자민의 인생 이야기를 끝낸 데이지는 캐롤라인이 보는 앞에서 평온 속에 눈을 감으며, 캐롤라인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사색에 잠기고, 이후 엔딩에 벤자민이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독백과 함께 회상하면서, 거꾸로 가는 시계가 태풍으로 비바람에 잠기는 모습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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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하는데... 다시는 나 스스로를 불쌍하게 만들지 않을 거야...
난 그때 생각했다. 그녀가 뭔가를 깨달았다고..
우리 모두가 영원히 완벽하지는 않는다는 걸...
하지만 이생이란 게 이런 거다
교차되는 삶과 우발적인 사건들의 연속
누구도 제어를 할 수 없는
누군가는 강가에 앉으려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번개를 맞고
누군가는 음악에 조예가 깊고
누군가는 예술가이고
누군가는 수영을 하고
누군가는 버튼을 만들고
누군가는 셰익스피어를 일고
누군가는 그냥 엄마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춤을 춘다
영화가 끝날 때에는 눈물을 닦을 수밖에 없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안 봤으면 꼭 보시고 봤어도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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